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총선 당시 재산을 11억 원이나 고의로 축소해 신고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. <br /> <br />조 의원은 총선 후보자였던 지난 4월 예금 2억 원을 포함해 18억5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지난달 공개된 국회의원 재산 내역을 보면 조 의원의 재산은 예금 8억2천만 원과 채권 5억 원을 포함해 모두 30억 원으로, 다섯 달 만에 무려 11억5천만 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조 의원은 "총선 직전 서류를 급하게 준비하다 실수가 빚어졌다"고 해명했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"11억 원을 실수로 누락했다는 해명을 수긍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"면서 '고의 누락 의혹'을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도 "100만 원, 200만 원도 아니고 몇억 원의 받을 돈을 빼먹다니 매우 특이한 분"이라고 꼬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공직선거법상 재산을 허위 기재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는데요. <br /> <br />파문이 커지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조 의원의 재산 고의 누락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 의원의 재산 형성을 둘러싼 논란은 또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박근혜 정부 시절 이른바 재건축 특혜 3법에 찬성표를 던진 뒤, 자신이 소유한 강남 재건축 아파트로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죠. <br /> <br />그런데 주 원내대표가 이 재건축 아파트에 17년 동안 한 번도 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는데요. <br /> <br />주 원내대표는 해명을 요구하는 언론에 "해당 보도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만큼 답변하지 않겠다"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국민의힘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관련 논란에 대해 집중 공세를 퍼붓고 있죠. <br /> <br />하지만 주호영, 조수진 두 의원을 둘러싼 논란에는 침묵으로 일관하며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수진 의원, 동아일보 재직 시절 쓴 "공직자의 정직한 말, 공사 구분 같은 품성의 영역에 대해 우리 사회는 선진국 수준의 눈높이를 요구하고 있다"는 글 기억하시나요?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90720101485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